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작성일
- 2008.11.24 20:23
- 등록자
- 이OO
- 조회수
- 4871
10월부터 프로그램 신청했다가 막상 11월에 접수되고나니 몇일전 아이들 외할아버지께서 서울병원에 입원하시는 바람에 갈까 말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자식 노릇도 중요하지만 부모 노릇도 포기할 수 없어 늦은밤 행사 끝나고 새벽에 서울로 바로 올라가기로 하고 참가한 행사였는데, 저희가족 아픈마음을 많이 쓰다듬어준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아쉽게 돌아서려다 열린 하늘에서 보게 된, 귀한 별빛에 빈 소원때문인지 아버지 일정도 일요일부터 많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게 되어 어디에든지 감사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관측관에 근무하시는 모든 분들, 특히 많이 웃어주시며 늦은밤까지 아이들 상대해주시고 행사 진행해주신 님들, 칭찬해드리고 싶어요. 아이들도 저희 부부도 참 즐겁고 보람있었습니다. 다음에 태양도 보러, 산책도 하러 여러번 더 가기로 아이들과 약속했어요.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