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사람들
- 작성일
- 2000.12.01 20:02
- 등록자
- 민OO
- 조회수
- 2247
남도의 하늘아래 일을 사랑하고 꿈을 키워가는 소박한 사람들!!
칠흑같은 밤과 태양같은 새 아침의 공간을 가르고 서는 사람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참으로 오랜것이고 그 오랜시간속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우리 민초들의 들녁.. 그 들녁엔 언제나 친구가 있다.
반복된 생활속에 혹시 나태하지는 않았던가?
다람쥐 쳇바퀴돌듯 그런 생활의 반복속에 나를 잊지는 않았던가?
고향을 지키는 사람들이 우리 고향을 외면하지는 않았던가?
남도의 들녁 그 땅에 젊은 청년은 성실한 마음으로 행동하는 청춘의 시절을 보내며 산다.
정겨운 사람이 있고 따뜻하고 고마운 사람이 많은 고향에서 나는 오늘도 담배연기 날리며 공간을 가르고 산다. 그 연기에 뭍어나는 추억을 만들며 말이다.
꽃피고 새울면 봄이 온다는데....
그 봄의 새날을 위해 지금은 어렵고 힘들지만 내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나이고 싶다. 우리들 속에 나를 살찌우는것이 먼 훗날에 인생을 되돌아 볼때 그 황혼이 나를 바라보고 있음을 되 새기며 서는 것을 말입니다.
늦은 밤 일을 뒤로 하고 어깨너머로 나를 바라본다. 내가 만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만족은 주었던가... 조금이라도 서운한 것은 없었을까? 어깨가 너무 아프다. 이 아픈 어깨의 무게만큼 나는 오늘도 열심히 살았다. 원없이 일했던 모양이다. 일의 무게만큼 두려움도 느낀다. 다가서는 사람들에게서 낯설움이 있는것처럼 말이다.
내가 느낀 행복함을 키워가며 좋은 마음으로 새날을 맞이하기로 했다. 아픈 시절의 서러움을 뒤로 하고 새날의 희망만 그려가면서 나직하게 아래서 행복을 만들겠다.
작은 꿈을 키워가며 조심스럽게 미래를 바라보는것이 사치는 아니었던가? 구조조정과 막연한 내일이 없을 것 같은 오늘이 한 숨에 뭍어나는 구름과 같은 것을.... 태양은 구름에 가리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사랑하는 윤동주님의 세상을 바래보지는 않았던가.
새날의 의지를 뒤로하고 내 스스로 나를 저버리지는 않았던가.
좋은 친구와 술이라도 한잔하고 싶은 세상... 그 세상을 기다리며 오늘도 나는 다람쥐 쳇바퀴돌듯 살아간다.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을 나는 칭찬한다. 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