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관산 억새축제를 다녀와서.....
- 작성일
- 2011.10.10 16:41
- 등록자
- 고OO
- 조회수
- 887
지금은 서울에 거주하고 있지만...전라도 고흥출신입니다.
전라도에 24살까지 있었지만 장흥을 가게된건 이번이 처음이였습니다.
물론 천관산에서 축제가 있는줄도 몰랐고
우연찮게 천관산 등반이 잡혀 갔는데
억새풀 축제를 보게 되었답니다.
호남의 5대명산으로 꼽힌다는 천관산...
정말 멋지더군요.
억새풀도 절정이더군요.
그렇지만 등반하기에 만만한 산이 아니여서
쫌 힘들었습니다.
11시 30분쯤에 도착한 정상에서는
마침 억새풀 축제를 진행중이였답니다.
억새아가씨도 뽑고,,,,다양한 행사를 진행중이였는데..
저한테 중요한건 축제가 아니라
축제를 준비한 장흥군청 총무과직원들이였습니다.
갖가지 음식을 얼마나 많이 장만을 하셨는지
그리고 그 무거운 음식을 배낭에 나눠 힘들게 지고
올라오셨을텐데....
옆자리에 자리를 같이한 저희 일행에게
기꺼이 음식을 나눠주셨습니다.
보통 그런 자리에서 한분정도는
옆자리 일행에게 같이 먹자고 하던지
음식을 나눠주던지 하는데
장흥군청 총무과 직원분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저희들에게 음식을 권하고
함께 할 것을 권했습니다.
서울에서 살다보니
서울근처 산만 열심히 다니던 때와는
사뭇 다른 풍경을 접해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어쨌거나 이번 축제를 준비한 장흥군청 직원분들께
감사를 전하며
특히 저희 일행에게 음식을 권해
함께 자리를 하게 해주신(얼굴은 기억나는데 성함은 모르겠슴)
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