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8일 볼라벤 태풍으로 우리 장흥군이 재난을 많이 당했읍니다.
저희 축사역시 말로 표현할수없는 볼라벤 태풍을 피해가지는 못하고 축사가 완파 되어버렸어요.
도시에서 살면서 남편 고향인 장흥군 장흥읍 금산리 대치부락에 귀농의 터를 잡은지 약 4년세월이 흘렀지만 그동안 태풍으로 잦은 수리는 조금씩 하고살았어요,

하지만 이번 볼라벤은 눈 깜짝하는 사이 갈메기가 날아가듯 날아가버린 모습을 보고 정말 허무하였읍니다
그러던중 처음당하는 재난이다보니 어떻게 일처리를 해야하는지 경황이 없었읍니다.
물구덩이에 빠져있는 저희 소를 보고있으니 미칠것만 같았어요.

눈물만 하염없이 흘러나오는 제 모습과 저희 소들이 너무초라해지는것 같았읍니다.

일단은 군청으로 연락하고,읍사무소 산업계장님 담당직원 노흥섭님께서 바쁜 일과중에도 일처리를 성심성의껏 처리하여주셨읍니다.

몇일뒤 장흥군청 부 군수님과 재무과 직원분 여러분이 오셔서 저희 축사의 재난당한 뒤처리를 잘처리하여 주셨읍니다.

태풍이 지난 끝이라 햇볕이 따갑고 너무 무더운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직원여러분께서 고생하시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고,특히 여직원분들께서 남자분들도 하기힘든 일을 서슴없이 하시는 모습에 정말 감사했읍니다.

늦게나마 제가 여러분들께 해줄수있는 일은 칭찬으로 감사 표시를 드리는게 제가 할수있는 일인것같아 몇자 적어 올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