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에 따름 농작물 및 가축 사양관리
- 작성일
- 2007.03.08 16:47
- 등록자
- 농OO
- 조회수
- 2468
황사에 따른 농작물 및 가축 사양관리
시설하우스, 축사 환기창과 출입문 닫기, 종료 후 신속 대처
몽골지방에서 발달한 기압골 영향으로“황사(黃砂)”예비특보가 2월 22일 밤을 기해 발효되어 농작물과 가축의 안전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황사가 발생되면 시야가 흐려지고 하늘이 황갈색으로 변하면서 누런색의 고운 먼지가 인체와 농업시설물 등에 쌓이게 되며, 우리나라까지 유입되는 황사의 크기는 1~10㎛정도로 아주 적고, 주요 구성성분은 사막지대는 규소 성분이 많고, 황토지대는 알루미늄과 철 성분도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황사는 몽골지방에서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다량의 누런 먼지가 만들어져 우리나라까지 공중으로 수송되어 비닐하우스와 농작물 축사 등에 떨어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따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봄철 황사에 대비한 농작물 관리와 가축 사양관리 요령을 발표하고, 사전·사후대책을 잘 하여 피해를 줄이도록 당부했다.
황사가 발생하면 비닐하우스에 누런먼지가 떨어져 하우스 내의 농작물은 햇볕 쪼이는 양이 줄어들어 오이 등 과채류의 경우 수량이 감소하고, 작물의 잎색이 변하면서 기형과가 많이 발생하여 상품성과 수량성을 떨어뜨리게 된다.
황사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비닐하우스, 온실 등 농업시설물의 출입문과 환기창을 닫아 황사가 유입되는 것을 막고, 황사가 끝난 뒤에는 신속하게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 피복재 위에 쌓인 누런먼지 깨끗한 물로 씻어 주어야 한다.
특히 노지에서 재배되고 있는 친환경 유기농산물에 묻은 황사는 깨끗한 물로 씻어내야 한다.
축산 농가에서는 공기 중에 떠 있는 누런 먼지가 가축의 호흡기 계통에 들어가 호흡기 장애를 일으키거나 눈에 들어가 각막을 손상시켜 안구질환을 일으킬 우려가 있으므로, 축사의 창과 출입문을 신속하게 닫고 외부 공기와의 접촉을 가능한 적게 해 주어야 한다.
또한 운동장이나 방목하고 있는 가축은 축사 안으로 신속하게 대피 시키고, 밖에 방치하거나 쌓아둔 건초, 볏짚 등 사료는 비닐이나 천막 등으로 덮어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
황사가 끝나면 축사 주변과 건물 내·외부를 깨끗한 물로 씻어낸 후 소독하고 방목장의 사료통과 가축이 접촉하는 기구류도 씻어낸 후 소독하여 질병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가축이 황사에 노출되었을 때는 황사가 끝난 후 솔로 털어 낸 다음 몸체를 물로 씻어내고 구연산 소독제 등으로 분무소독을 실시하고 기구류도 깨끗이 씻어주어야 한다.
특히 황사가 끝난 후 2주일 정도는 가축의 질병 발생 유무를 잘 관찰하고 구제역 증상과 유사한 병든 가축이 발견될 시는 즉시 관할 시.군이나 읍면동사무소에 신속하게 신고해야 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황사정보를 잘 듣고 농작물과 가축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를 잘 해 줄 것을 당부하고, 봄철 황사에 따른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전남농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