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비작물 재배 통한 '흙살기' 대대적 추진
- 작성일
- 2007.04.30 11:13
- 등록자
- 농OO
- 조회수
- 2591
녹비작물 재배 통한 ‘흙살기’ 대대적 추진
-전남도, 올해 100여억 투입... 자운영, 클로버 등 녹비작물 8만ha 재배-
전남도는 20일 토양유기물 함량과 땅심을 높여 친환경농업 실천기반을 조기에 구축하기 위해 녹비작물 파종을 통한 ‘흙 살리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10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자운영, 헤어리벳치, 클로버, 호밀 등 녹비작물 8만ha를 재배키로 하고 이들 녹비작물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종자대를 전액 지원, 필요한 종자를 공급키로 했다.
도는 이에 따라, 도내 각 시군으로 하여금 농가로부터 재배지역의 여건에 알맞은 품종과 재배 희망면적을 신청 받아 이달 말까지 소요종자를 신청토록 했다.
이처럼 신청받은 종자는 농협을 통해 오는 8월까지 농가에 공급하게 되며, 9월 중에 파종이 이뤄진다.
현재 자운영, 헤어리벳치, 클로버 등은 공중질소(空中窒素, 대기 중의 유리질소) 고정 효과가 높아 정상적으로 생육시 질소질 비료를 주지 않아도 작물이 잘 자라는 편이다.
때문에 화학비료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데 특히, 이 같은 땅을 살리는 본래의 목적 외에도 아름다운 농촌경관을 조성하고, 양봉의 밀원으로 제공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이 같은 녹비작물은 토양유기물 함량 증진을 위해 갈아엎는 시기는 이듬해 5월 중순이 적당한데 5월 하순에 갈아엎으면 이듬해에 종자를 뿌리지 않아도 다시 싹이 돋아나 2년 연속 재배를 할 수 있고 6월 상순까지 재배하면 채종이 가능하다.
홍광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녹비작물 재배효과를 감안해 토양개량 효과가 좋은 우량 녹비작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재배를 추진해 나감으로써 친환경농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기반이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과】061-286-6330
<출처>전라남도농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