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친환경농업 인증단계 상향 '총력'
- 작성일
- 2007.07.09 10:05
- 등록자
- 농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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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82
전남도, 친환경농업 인증단계 상향 ‘총력’
-무농약, 유기농 단계로 상향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지원시책 차별화-
전남도는 2일 친환경농산물 인증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친환경농산물 인증단계를 무농약, 유기농 단계로 상향 정착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 같은 추진은 올해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한 ‘생명식품 생산 5개년 계획’추진 3년차를 맞아 친환경농업 실천기반이 어느 정도 갖춰지고, 농업인들의 기술력이 축적된데 따른 것.
도에 따르면, 올 5월말 현재 도내 친환경농산물 인증실적은 경지면적의 10% 수준인 3만624㏊로 이 가운데 유기농은 1천412㏊, 무농약 4천808㏊, 저농약 2만4404㏊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생명식품 생산 5개년 계획’ 시행 전인 2004년과 비교해 유기농은 996㏊, 무농약은 3천817㏊, 저농약은 2만1754㏊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도는 앞으로 친환경농산물 인증단계를 무농약, 유기농 단계로 상향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쌀, 채소, 과수 등 일반농산물과 함께 버섯류, 산나물, 녹차, 밤을 비롯한 임산물 등 지역특산품을 대상으로 유기농 전문단지를 조성,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감으로써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특히, 무농약과 유기농 단계의 조기 확산 정착을 위해 지원시책을 차별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저농약에서 유기농까지 5년 정도 소요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점을 감안해 ㏊당 200만원씩 지원하고 있는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비를 무농약, 유기농은 보조율을 70%로 해서 5년간 지원키로 했다.
또, 저농약 보조율은 60%로 해서 3년간 지원할 방침이다.
친환경농업 직접지불금도 밭 기준으로 ㏊당 유기농은 79만4천원, 무농약은 67만4천원, 저농약은 52만4천원으로 차등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매년 우수시군 6개 기관을 선정해 10억원의 상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는 ‘전남도친환경농업대상’ 평가에 있어서도 인증단계별로 유기농은 100%, 무농약은 80%, 저농약은 60%의 가중치를 적용해 평가키로 했다.
도는 이를 통해, 시·군간 선의의 경쟁을 통한 인증단계 상향추진에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품목별 유기농 선도농가 및 마을을 중심으로 전문단지를 조성하는데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과 함께 도내 22개 시군별로 유기농업 추진을 위한 실행계획을 수립토록 하고 오는 7월 13일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런데, 친환경농산물 인증단계는 지난 3월말까지 저농약, 무농약, 전환기유기농, 유기농 등 4단계로 운영돼 오다가 친환경농업육성법이 개정돼 올해 4월부터는 전환기유기농이 없어져 3단계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오는 2010년부터는 저농약 제도가 폐지돼 무농약, 유기농 2단계로 개편돼 운영될 계획이다.
홍광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산물 인증기반 확대와 함께 궁극적으로 유기농까지 친환경농산물 인증단계를 끌어올려 정착시켜 나가는 것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소비수요에 대처한 경쟁력 제고의 관건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를 실현해 나가는데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05년부터 오는 2009년까지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한 생명식품 생산 5개년 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는데, 이 기간 중에 1조799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경지면적의 30%인 9만8천㏊까지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목표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출처 - 전라남도 농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