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비축 벼 전국 60만톤(300만석) 수매 확정
- 작성일
- 2007.08.20 10:47
- 등록자
- 농OO
- 조회수
- 2374
올해 공공비축 벼 전국 60만톤(300만석) 수매 확정
-전남도, 시군 및 유관기관 대책회의 개최...농업인 편의 제공키로-
전남도는 올해 공공비축 벼 매입량은 조곡기준 전국 60만톤(300만석)이며 도내 배정량은 약 13만 4천톤(67만석)으로 전국의 22.3%를 차지한다고 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매입량 60만톤 중 44만톤은 포대벼로, 16만톤은 산물벼 형태로 각각 매입하게 되고, 특히 올해 벼 작황 등에 따라 필요시 농협을 통해 추가로 매입하는 수확기 대책은 별도로 추진된다는 것.
매입기간은 산물벼의 경우 미질을 고려해 전년보다 5일을 단축(9.20~11.10/52일)해 RPC를 통해 매입하고 포대벼(톤백 포함)는 10월 25일부터 12월말까지 68일간 도내 690여개 검사장에서 농가로부터 직접 매입토록 했다.
매입가격은 10~12월 전국 평균 산지쌀값(80kg)을 벼(40㎏)로 환산한 가격으로 매입시 농가에게 우선지급금을 지급한 후 산지쌀값 조사결과가 나오면 내년 1월에 사후 정산하기로 했다.
우선지급금은 포대벼의 경우, 지난해 매입가격과 동일한 벼 40kg가마당 4만8450원(1등급 기준)을, 산물벼는 포대벼의 포장비 670원을 차감한 4만7780원을 지급토록 했다.
사후 정산은 수확기 산지쌀값 조사결과, 우선지급금보다 쌀값이 높을 경우 추가 지급하고 반대로 쌀값이 낮을 경우 초과 지급액은 농협을 통해 농업인으로부터 직접 환수 받게 된다.
특히, 전년도에 비해 개선된 매입검사방법으로 출하농가의 벼 포대 중 일부(30%)만 검사해 전체 등급을 판정하는 표본추출(샘플) 검사를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하게 된다.
또, 올해에는 농촌인력의 고령화, 부녀화로 포대벼 매입에 어려움이 있어 건조산물(톤백) 매입검사를 시범사업으로 실시하게 된다.
건조산물 매입검사는 농가에서 건조한 벼를 산물상태로 출하하면 자동 계량·계측해 등급을 판정하고 톤백(800㎏)에 담아 보관하는 방법이다.
* 건조벼 산물수매 물량 : 600톤(장흥군 장흥읍 장흥물산 1개소)
그런데, 도는 9일 도청에서 시군 및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정부양곡수매 관계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공공비축제 시행방안을 확정해 전달했다.
도는 특히, 이를 적극 홍보해 수확기 시장형성 지연으로 쌀값 하락을 예방하는 등 농업인의 시장대응 편의를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처음 실시되는 건조산물벼 톤백 매입과 벼 수탁판매 시범 사업을 적극 홍보해 참여율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행과정에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농업인단체 등에 대한 설명과 의견수렴을 통해 농업인의 이해 제고 및 공감대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도는 FTA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쌀생산 농가를 위해 공공비축 물량 매입을 전년수준으로 확대하고, 쌀 소득보전 직불금 지원단가 현실화와 차액보전율 상향조정 등을 지난 7월 26일 농림부에 건의한 바 있다.
출처 - 전라남도농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