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친환경농업 확산...'생태계 살아난다
- 작성일
- 2006.09.29 10:40
- 등록자
- 농OO
- 조회수
- 2711
전남
친환경농업 확산 …'생태계'살아난다
전남,
논에 우렁이 등이 늘면서 먹이사슬
형성
… 철새·희귀조류 증가
친환경농업이
확산되면서 자연생태계가 살아나고 있다.
사진은
담양지역 논에 찾아와 먹잇감을 찾고 있는 왜가리 모습.
친환경농업이
확산되면서 자연생태계가 되살아나고 있다.
전남지역의
경우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지난해 농협과 일반 시판상에서
판매한 농약은 4,269t으로 전년도 공급량 4,773t보다 10.6%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논에는 새들의 먹잇감인 각종 미생물과 우렁이·미꾸라지 등이 늘어나고
주변에서 자취를 감췄던 청둥오리와 백로 등 철새들이 돌아오고 철새의 개체수도
해마다 늘고 있다.
이문오씨
(61·나주시 세지면)는"5년여 동안 참게농법을 실천해온 결과 논 주변에서
미꾸라지·우렁이·메뚜기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전남지역 대표적인 철새도래지인 해남 고천암호의
지난해 겨울철새 개체수는 13만 7,000여마리로 전년도 8만 7,000여마리보다 57% 늘었다.
영산호의 경우도 2004년 5만여 마리에서 지난해 8만5,000여 마리로 무려 70%가량
증가했다.
이두표
호남대 생명과학과 교수는"친환경농업이 농경지의 자연생태계를 되살려놓음으로써
정상적인 먹이사슬이 형성돼 철새들이 늘고 있다"며 "최근에는 천연기념물인 뜸부기와
호사도요 같은 희귀조류도 논에서 번식하는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영주
전남도 농정국장은"생태계를 살리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009년까지 도내 전체 경지면적 32만7,000㏊ 중 30%인 9만8,000㏊까지 친환경농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