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등 품목별 경쟁력 높이기 위해 3조8천여억 투입
-전남도, FTA 등에 대응해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본격 추진-
-품질 고급화, 가공 및 유통체계 구축, 대체 작목 육성 등에 총력-
전남도는 한미 FTA와 WTO·DDA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주요 38개 품목에 대한 경쟁력 제고 대책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5개년에 걸쳐 총 3조 846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본격 추진키로 했다.
도는 최근 이 같은 내용으로 ‘DDA·FTA대응 품목별 경쟁력 제고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도는 이를 책자로 펴내고 시군 및 농업인 관련 기관·단체 등에게도 이 책자를 배부해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도는 이번 대책 수립을 위해 대학교수, 품목별 전문가, 생산자대표 등으로 농업총괄팀, 식량작물팀, 원예특작팀, 축산팀, 임산팀 등 총 5개팀 69명으로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 각계의 의견 수렴 및 보완 절차를 거쳤다.
특히, 도는 이번에 수립된 품목별 경쟁력 제고 대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사업비를 국비 1조 6616억원, 지방비 6539억원 등 총 3조 8468억원으로 파악하고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5개년에 걸쳐 집중 투입키로 했다.
도는 이에 따라, 이번 5개년에 걸쳐 품목의 품질 고급화, 품목별 조직화·단지화·브랜드화, 가공 및 유통체계 구축, 수급불안품목 대체작목 육성 등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앞으로 도는 DDA, 한·EU 및 한·중 FTA 협상 진행에 따라 수시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이 계획을 보완시켜 나가고 필요한 국비 및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정부, 국회, 도의회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번 대책과 연계해 농업·농촌·농업인을 포괄하는 ‘3농정책’ 추진계획을 수립해 농산물의 고품질화 및 부가가치 제고, 농업인 삶의 질 향상, 농어촌의 정주여건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책자에는 FTA 추진배경과 전략, 추진동향과 대응방안, 농업·농촌변화, 농업지표 전망, 정책과제, 발전전략 등이 담겨 있다.
특히, 쌀·두류 등 식량작물 5개 품목, 양파·마늘·고추 등 채소·특용작물 16개 품목, 배·단감·참다래 등 과수 7개 품목, 축산·임산물 10개 품목 등 주요 38개 품목에 대한 경쟁력 제고방안이 상세히 수록돼 있다.
출처 - 전라남도농업기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