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 적극 추진
-전남도, ‘김장채소 수급안정센터’ 설치 등 대책 마련...가격안정 총력-
전남도는 7일 김장철을 앞두고 무·배추 가격의 급등에 따라 ‘김장채소 수급안정센터’를 설치하는 등 수급대책을 적극 추진, 가격안정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올해 김장용 무·배추는 지난해 과잉생산에 의한 가격폭락 등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줄고, 생육초기 잦은 비로 인해 작황마저 부진해 소비자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도 및 시군에 ‘김장채소 수급안정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또, 무·배추의 생육후기 비배(肥培)관리 및 병해충 적기 방제를 통해 단위 수확량을 높이는 한편, 농업인이 자율적으로 수급을 조절할 수 있는 주산지 시군별 협의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기로 했다.
특히, 도는 농협전남지역본부와 연계해 수급조절을 위한 계약재배 약정기한을 오는 9일까지 연장해 물량 확보에 적극 노력키로 했다.
아울러, 계약재배 물량(무 1만3천톤, 배추 2만톤)을 김장 성수기에 집중 출하해 가격급등 요인을 사전에 해소하는 것과 함께 재배농가에 김장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지역농협과의 계약재배 약정체결도 적극 당부키로 했다.
또, 오는 16일부터 한 달간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 임시 김장시장을 개장해 김장채소의 공급을 확대하고, 대도시 소비지에 직거래장터를 개설하는 등 다각적인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 관계자는 “무·배추 등 김장채소의 생육후기 비배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집중 지도를 통해 단위 생산성 향상으로 농가 소득증대와 수급안정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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