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자리 없는 벼농사 기술 보급
- 작성일
- 2008.05.19 10:26
- 등록자
- 농OO
- 조회수
- 3635
못자리 없는 벼농사 기술 보급
싹틔운 볍씨를 논에 무논 골 점뿌림 직파
쓰러짐, 쌀 품질, 수량 기계모와 차이 없어
무논 골 점뿌림 직파재배 연시회 장면
농촌 노동력 노령화에 대처하고 쌀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못자리 없는 벼농사 기술이 개발 보급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써레질 후 물이 없는 상태의 논에 3cm 깊이로 골을 파면서 싹틔운 볍씨를 5~7알씩 모아서 모내기와 같이 바로 뿌리는 무논 골 점뿌림 직파재배 연시회 를 지난 5월 9일 장성군 남면 월정리 에서 쌀 전업농가 등 관계공무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새로 보급되는 무논 골 점뿌림 직파재배 기술은 농촌진흥청에서 3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된 기술로, 써레질 후 물을 뺀 상태에서 골을 파면서 동시에 볍씨가 파종되기 때문에 기존에 시행되고 있는 담수직파와 달리 쓰러짐 견딜성이 강하고 수량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 직파 기계는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승용이앙기에다 파종기를 부착하여 활용할 수 있으며, 1회 작업시 6~10줄이 동시에 파종되어 10분이면 10a 논을 파종할 수 있다.
무논 골 점파 직파재배 기술은 현장 실증연구를 통하여 실용화된 기술로 쌀 품질과 수량성이 현재 보급중인 기계모내기 재배와 큰 차이가 없어 못자리 설치과정을 생략하는데 따른 노동력을 32%까지 줄일 수 있어 우리 쌀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추진했던 담수직파는 파종이 불균일하게 이루어져 초기 생육이 불균일하고, 잡초 발생과 벼 쓰러짐이 많이 발생함에 따라 농업인이 실천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새로 개발 보급될 무논 골 점파 직파재배기술은 기존 담수직파재배의 단점을 보완한 기술로 농업인의 관심이 높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는 올해 장성군 남면에 50ha 규모의 시범단지를 시작으로 대규모 직파재배 시범단지를 연차적으로 확대 육성하여,노동력과 생산비를 크게 줄이며 친환경 고품질 쌀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했다.
<출처> 전라남도농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