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콩재배 '대풍·신기'가 우수(콩잎 불마름병·습해 잘견뎌)
- 작성일
- 2009.02.02 09:34
- 등록자
- 농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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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콩재배 ‘대풍·신기’가 우수(콩잎 불마름병·습해 잘견뎌)
논 재배에 알맞은 콩 품종으로 <대풍〉과 〈신기〉가 선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이 두 품종이 최근 문제가 되는 병해인 콩잎 불마름병 등에 강할 뿐 아니라 습해에도 비교적 잘 견디는 것으로 확인돼 논 재배에 적합한 품종으로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풍〉은 물빠짐이 양호한 보통의 논에서 6월 상순에 파종해 재배한 결과 불마름병과 쓰러짐에 강하고 콩 종피에 잘 생기는 자반병 발생이 적었다. 특히 수량성이 매우 우수해 현재 다수량 품종으로 알려진 〈태광〉보다도 12% 많은 10a당 330㎏이 생산됐다. 다만 식물체의 키는 49㎝ 정도로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신기〉는 콩 꼬투리가 높이 달리고 줄기와 잎이 동시에 자라며 다 여문 후에도 꼬투리가 잘 터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특성은 콤바인을 통한 기계 수확작업에 매우 용이해 대면적 재배 때 유리한 품종으로 평가된다. 수량성은 〈태광〉과 비슷해 10a당 286㎏을 수확할 수 있다.
신상욱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기능성작물부 두류유지작물과 연구사는 “이번에 선발된 품종들은 보다 안정적인 재배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다만 배수가 불량한 논에서는 뿌리썩음병이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배수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출처: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