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향기 가득한 녹색 생명 잔치에 초대합니다
- 작성일
- 2009.07.20 09:45
- 등록자
- 농OO
- 조회수
- 2505
자연 향기 가득한 녹색 생명 잔치에 초대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산업화 과정에서 물질적인 풍요와 함께 IT산업 발달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시대가 되었지만 자연 생태환경의 파괴,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로 지구 온난화 등 인간의 소중한 생존권을 위협하는 현상들이 지구상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는 너무나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고 살아가고 있다. 사람사는 포근한 인간미를 느낄 수 없고, 생명에 대한 존엄과 도덕성마저 없어지는 상실의 시대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또한 각종 가공식품의 위해성과 함께 환경오염으로 인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마져 위협받고 있어 소비자들은 항상 불안하다.
세계 각국에서는 자연친화적이고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저탄소 녹색 성장산업을 국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선택하여 문제를 해결하고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돌이켜 보면 생명산업의 근간이 되고 있는 농업만이 이러한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해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도시생활에 찌든 사람들이 농촌으로 돌아가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이 급격하게 늘고 있고, 로칼푸드 운동이나 슬로우 푸드 운동이 이를 대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서 농업기술원에서는 새롭게 농촌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을 위해『녹색생활 도움본부』를 설치해서 농촌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경영과 기술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웰빙과 로하스 생활을 추구하는 생활 패턴 변화와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통한 환경 지킴이 활동을 선도하고자 우리 도에서는 1차 생명식품 생산 5개년 계획(2005~2009)을 수립하여 성공적으로 추진한 결과 이제 전남하면 친환경 농산물이 떠오를 정도로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이어서 유기농산물 생산 10% 목표 달성을 위한 2차 생명식품 생산 5개년 계획 (2010~·2014)을 수립하여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시대변화에 부응하여 소비자와 청소년들에게 농업의 중요성과 전남의 친환경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업인들에게는 친환경농업 기술 현장 교육을 통한 희망과 자신감을 키우고자 2002년부터 농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농업박람회를 통해 농업에 대한 이해증진과 도․농 상생기반 조성, 생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청소년들의 산 교육장이 되었다는 호평과 함께 한국 농업을 대표하는 전국 최대의 행사로 발전하게 되었다
금년에 개최하는 제8회 대한민국농업박람회는 10. 23일부터 11. 2일까지 11일간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나주시 산포면 소재)에서『그린 농식품, 행복한 소비자』라는 주제로 열린다
개막을 100일 정도 남기고 있는 시점에서 행사를 준비하는 농촌진흥 공직자들은 바쁜 손놀림으로 전시용 식물 재배관리 등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며 무더운 여름을 느낄 여유도 없이 박람회 준비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농업을 예술로 승화시킨 농업예술관, 미래 농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녹색산업관, 숲향기 찾아 떠나는 산림환경관,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한 형형 색색의 살아있는 누에, 친환경 축산을 위한 녹색 축산관 등 어느 한곳도 소홀히 할 수 없다.
특히 금년은 그동안 농업박람회가 농업인만의 잔치가 아닌 도시민과 청소년 등 전 계층이 함께 융화될 수 있는 행사라는 좋은 평가와 여론에 힘힙어 2012년에 국제농업박람회로 승격하여 개최할 수 있도록 지난 6. 23일 국가 승인을 얻는 쾌거를 거양하였다
이제 농업은 1차 산업으로서 단순 생산에 그치는 시대는 지나가고 농산물 가공 유통을 통한 부가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농촌 어메니티를 이용한 농촌관광 등 2,3차 융복합산업으로 최첨단 IT기술과 생명공학 기술이 투입된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비상할 때가 되었다.
이 모든 것을 한자리에 볼 수 있도록 제8회 대한민국농업박람회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말씀하신 若無湖南是無國家 (만약 호남이 없으면 국가가 없다) 라는 말씀처럼 대한민국 농업을 이끌어 간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앞으로 남은 100일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다.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잘 보내고 시원한 가을바람과 함께 찾아오는 수확의 기쁨과 생명산업의 진수인 농업 희망가를 호남의 곡창인 나주 들에서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부를 수 있는 자연향기 가득한 녹색 생명의 잔치인 제8회 대한 민국농업박람회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09. 7. 15
자료제공 :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지원기획
출처>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장 박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