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줄무늬잎마름병을 옮기는 애멸구 지금부터 예방
- 작성일
- 2010.04.26 09:48
- 등록자
- 농OO
- 조회수
- 1879
벼 줄무늬잎마름병을 옮기는 애멸구 지금부터 예방
병에 강한 품종(일미벼, 온누리벼)재배, 모내기 전 상자처리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2008년 일부지역에 발생하여 많은 피해를 주었던 벼 줄무늬잎마름병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하여 매개충인 애멸구의 바이러스 감염률을 조사한 결과 8.5%로 전년 13%보다는 낮으나, 많이 발생했던 ‘08년 5.9%보다 높게 나타남에 따라 애멸구 방제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 했다.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는 병으로 애멸구에 의해서 전염되며 일단 발생하면 회복이 되지 않으며 벼 잎은 황록색의 줄무늬가 길게 생기고 비틀리거나 말리면서 늘어져 말라 죽게 되고 이삭이 제대로 패지 못하고 팬 이삭은 기형이 되어 수확이 어려운 병이다.
전남지역에서는 2008년 해남, 진도, 신안 등 서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4,722㏊ 발생되어 많은 피해를 주었으나 지난해에는 적극적인 방제대책 추진으로 773㏊로 84%를 감축했다.
하지만 예방대책을 소홀히 하면 큰 발생이 우려되므로 예방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전남농업기술원은 지난 3월 5일부터 4월 2일까지 21개 시군에서 2,452마리의 월동 애멸구를 채집하여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209마리가 감염되어 8.5%의 감염률을 보였다.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못자리 단계에서 부터 초기에 애멸구 방제를 철저히 해주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애멸구 방제를 위해서는 볍씨 파종 전 적용약제를 종자에 골고루 묻혀주거나, 육묘장에 방충망을 씌워 육묘하여 애멸구 유입을 차단하고, 모내기 당일 적용 살충제 상자처리 등으로 방제를 해야 한다.
특히 친환경농업 단지는 못자리 부직포를 벗길 때부터 친환경제제를 주기적으로 살포해 주어야 하고, 전년에 발생이 많았던 지역에서는 일미벼, 온누리벼 등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한 품종을 재배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김을배 기술지원과장은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애멸구 월동량과 5월 하순경에 중국으로부터 날아오는 양이 많고 바이러스 감염률이 높을수록 발생이 많아진다며 공중채집망을 활용 애멸구 예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예방이 최선의 방제이므로 반드시 모내기 전에 애멸구를 철저히 방제한 후 모내기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 의 :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 박관수 061-330-2774
출처>전라남도농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