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나무 추위 피해에 따른 차밭 관리요령
- 작성일
- 2011.02.24 10:25
- 등록자
- 농OO
- 조회수
- 1916
차나무 추위 피해에 따른 차밭 관리요령
3월 중하순 혼합유박 등 유기질 비료 500kg/10a 주어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지난 1월 한파와 폭설에 따른 녹차 생육 상황을 조사한 결과 녹차 뿌리의 수분 흡수능력이 떨어져 잎과 가지가 푸르게 말라죽는 청고현상과 붉게 말라죽는 적고현상이 발생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에 첫물차 수량 감소와 수확기 지연이 예상되므로 피해에 따른 차밭 관리요령을 준수하고 거름주기를 잘하여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였다.
차나무는 영하 4~5℃ 이하에서 피해가 시작되고 조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영하 10℃ 이하에서는 피해가 커지며 영하 15℃ 이하에서는 큰 피해가 발생한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금년 1월까지 지대별 기상 조사결과 순간최저기온이 영하 17℃까지 내려갔고, 월평균 최저기온이 영하 9℃로 피해발생 온도가 15일~18일 동안 지속되었던 것이 큰 원인이다.
전라남도에는 1,500ha의 녹차가 재배되고 있어 우리나라의 60%를 점유하고 있으며, 전국 총생산량의 57%인 1,535톤을 생산하는 주산지역으로 피해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추위피해가 우려되는 내륙 산간지역에서는 추위에 강한 품종을 선택재배해야 하며, 가지다듬기는 가을보다 따뜻한 봄에 실시하되 늦은 가을에 는 웃자란 가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토양건조 방지를 위하여 볏짚 등으로 지표면을 덮어주고 녹비작물로 방풍담을 조성하여 잎의 수분 증발을 억제하여야 한다.
추위피해 발생시 피해가 경미한 녹차밭은 3월 중하순에 수확면하 3~5cm 깊이로 얇게 가지 잘라주기를 하면 싹이 다시 나오는데 약 10일이 소요되고 수확기까지는 30~35일이 소요되어 첫물차 수확은 약 10일정도 지연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피해가 심한 녹차밭은 수확면하 10~20㎝ 깊이로 가지를 자르거나 중간 대 자르기를 실시하면 싹이 다시 나오는데 약15~30일이 소요되고 수확기까지는 30~35일이 소요되어 첫물차 수확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녹차연구소 박종대 소장은 올해 추위 피해지역에서 영양 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져 새싹이 빨리 발생할 수 있도록 3월 중하순에 혼합유박 등 완숙 유기질 퇴비를 500kg/10a를 시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 의 : 녹차연구소 윤창용, 061-853-5155>
<출 처 : 전라남도 농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