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동양의 3보림 보림사
가지산 봉덕계곡에 위치한 고찰로 동양 3대 보림(인도,중국,한국)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 선종이 가장 먼저 들어와 정착된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 원표대덕(元表大德)이 터를 잡을 당시인 759년에는 초암(草庵)의 형태를 벗어나지 못한 듯하며, 연기설화(緣起說話)가 이곳을 찾는 이들을 흥미롭게 하고, 곳곳에 그와 관련된 땅 이름이 남아 있다. 옛 모습의 보림사는 웅장하고 수려한 모습이었으나 조선시대 숭유억불책(崇儒抑佛策)으로 쇠락하다가, 한국동란 병화를 겪기도 하였지만, 그 후 복원되어 있다.
절로 경건해지는 역사의 흔적
현재 보림사에는 철조비로자나불좌상(鐵造毘盧舍那佛坐像) 등의 국보와 보물, 지방문화재가 남아 있어 역사의 흐름과 우리나라의 불교 미술사를 엿볼 수 있고 후대에 물려주어야 할 문화유산이 많은 곳이다. 국보로는 보림사 남‧북 삼층석탑 및 석등과 보림사철조비로자나불좌상이 있고, 보물인 장흥 보림사 동승탑(東僧塔) 및 서승탑(西僧塔), 장흥 보림사 보조선사탑(普照禪師塔) 및 보조선사탑비(普照禪師塔碑) 등이 있다.
- 대웅보전
- 보조선사 창성탑비
- 남‧북 삼층석탑 및 석등
- 보조선사탑
보림사 남·북 삼층석탑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것으로 그 가운데 있는 석등은 부처님의 빛이 사방을 비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보조선사 창성탑비는 어떤 일의 자취를 후세에 오래도록 남기기 위해 나무, 돌, 쇠붙이 따위에 글을 새겨 놓은 것으로 선의 경지와 보조국사의 행적, 창건 연기설화 등이 적혀있다. 보조선사탑은 스님들의 사리를 모신 일종의 무덤이다.
비자림 속에서 쉬어가다
보림사 마당 한가운데는 극심한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약수터가 있으며 보림사 주변의 비자나무숲은 싱그러움과 신비로움을 가지고 있다. 비자나무숲은 500그루가 넘는 비자나무가 있는데 그중엔 수령이 300년도 넘는 것도 있으며, 비자림에서 나오는 테르펜은 피톤치드 못지않은 살균, 살충 효과가 있어 머리가 복잡해 산사를 찾는 분들에게 더욱 좋다. 가을이 되면 알록달록 단풍 구경도 하고, 보림사 산림욕장에서 오래된 비자나무 속을 거닐며 여유를 즐기면서 쉬어가보자. 연락처 : 061-864-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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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및 주변정보
전라남도 장흥군 유치면 보림사로 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