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공원
맑은 바람과 푸른 물소리가 가득한 심천공원이 조성되었습니다.
물과 바람, 사람들의 어울림이 아름다운 곳!
장흥댐, 물박물관과 함께하는 맑고 투명한 탐진강 물빛을 즐기고, 주변 캠핑시설과 함께 초록빛 녹음이 무성한 자연을 느껴보세요
자박자박 돌길을 따라 생태공원을 걷다보면 알록달록 봄꽃들이 인사하고 산들산들 바람에 일렁이는 물 속에 꼬맹이 연꽃이 뿌리를 내렸습니다.
저편 언덕에서 공원을 내려다보는 「물박물관」에서 댐건설과 함께 푸른 물 속으로 사라진 작은 시골집의 굴뚝연기와 그 속에서 웃고 울던 사람들의 웃음소리를 듣다보면 한없이 맑고 투명한 탐진강 물빛이 속삭입니다.
알록달록 화려한 색깔만이 아름다운 것이 아냐! 빨강 파랑 어떤 빛깔도 보듬을 수 있는 투명한 물빛을 닮아보렴! 여유롭게 편안하게 욕심 부리지 말고……
잔잔하게 들려오는 멜로디를 따라 사방에 어둠이 깔리면 물문화공원 광장 바닥에서, 반듯하게 세워진 돌담에서 그리고 울퉁불퉁 회색빛의 돌벽에서 콸콸 ~ 쏴아쏴아 튀어 오르고 쏟아지는 물줄기 사이로 오색의 빛들이 춤을 춥니다.
두 손으로 소중하게 감싸인 물 한 방울 속 투명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두 발로 내딛은 유리바닥이 천천히 천천히 돌아 눈 앞 풍경들이 변합니다.
뜨거운 태양이 대지를 내리쬐는 여름이면 커다란 古木그늘 아래 고즈넉하게 자리한 큼지막한 바위에 걸터앉아 사방에서 들려오는 물소리를 들어보세요.
바닥분수 사이로 깔깔대며 뛰어다니는 아이들과 한 여름 별빛 아래 작은 음악 콘서트는 마음까지 시원하게 만들어 줍니다.
정남진 장흥의 젖줄 탐진강과 사방을 빙 둘러 연두빛 초록빛 녹음이 무성한 산들 속에 새로 둥지를 튼 「심천공원」에서 오늘 자연을 닮아가는 사람들의 건강한 웃음을 만나보세요.
부산면 지천리 지천리64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