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내용 바로가기

선학동마을

작성일
2021.02.19 10:59
등록자
안경혜
조회수
1321
가을이면 메밀꽃이 안개처럼 피어난다.
유채꽃 만발한 봄날의 선학동마을.
선학동마을은 이청준의 단편소설 <선학동 나그네>의 배경이다.

비상하는 학을 품은 유채꽃 마을

선학동마을은 예로부터 산 아래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산저’로 불렸는데요, ‘선학’이라는 예쁜 이름을 붙여준 이가 바로 소설가 이청준입니다. 비상하는 학이 날개를 펼쳐 감싸안은 듯한 선학동마을은 봄에는 노란 유채꽃이, 가을에는 메밀꽃이 장관을 이뤄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답니다.

이 마을을 배경으로 한 이청준 작가의 단편소설 <선학동 나그네>의 주요 내용과 작가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산책로가 마을에 조성돼 있는데요, 일명 ’이청준소설문학길‘이라고 불리는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저만치 회진 앞바다가 두 눈 가득 들어오지요. 게다가 임권택 감독은 이청준 작가의 <선학동 나그네>를 원작으로 영화 <천년학>을 제작했는데요, 마을 입구에서 500m 남짓 떨어진 곳에 위치한 <천년학> 촬영지가 선학동 마을과 회진 앞바다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하는군요. 이곳에서 학의 형상을 한 산자락이 바다에 비치는 기막힌 풍경을 마주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특히 메밀꽃이 만개하는 10월에는 ‘선학동 메밀꽃 축제’가 열리는데요, 축제 기간에는 메밀가루 만들기, 소원 풍등 날리기,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더불어 주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제철 메밀 음식도 맛볼 수 있다고 하네요. 여기에 신명나는 공연은 선학동마을을 찾은 여행객과 주민들이 하나가 되는 메밀꽃 축제의 백미라고 하니 놓치지 마세요.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공공누리 제2유형 마크: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최종업데이트
202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