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수거물 처분장 더 미룰 수 없어!!
- 작성일
- 2004.10.26 17:50
- 등록자
- 안철준
- 조회수
- 1713
원전 수거물 처분 시설은 객관적 입장에서 보아도 여간 시급한게 아니다. 26년 가까이 원자력발전을 해온 결과 원전 부지 내에 임시 저장 중인 폐기물은 2008년부터 포화상태에 이르게 된다. 3년이상 걸릴 건설 기간을 감안하면 입지가 빨리 결정해야 한다.
지난 10여 년간 답보상태에 있는 것은 주민의 반대도 있었으나 여론에 밀려 표류하는 등 정부의 미숙한 대응 탓이었다. 안면도, 굴업도, 부안 등 무산된 그 동안의 쓰라린 경험이 이를 말해준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려면 정부가 엄정한 자세로 객관적으로 납득 시킬 수 있는 자료를 가지고 불가피성을 설득해야한다. 이해가 걸린 주민들은 처분장 건설에 반대하는 게 지극히 당연하며 이를 지역 이기로 만 간주 할 수 없다. 또한 해당지역 지원을 위한 사업을 더 치밀하게 발굴하고 , 피해가 없다고만 할 게 아니라 분명하게 납득 시켜야 할 것이다. 원전 폐기물이 아무리 혐오 시설이라도 외국에 내다 버리지 못한다면 국토의 어느 한 곳은 이를 수용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