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옥룡은 살아 있다. !!!
- 작성일
- 2006.02.21 11:03
- 등록자
- 백진희
- 조회수
- 2049
"속보" 옥룡은 살아 있다. !!!
데일리안특별취재,천년비보(千年裨補)의 요새 현무산 찾아내
향토사학자,´현무산에 진짜 옥룡사지 있어´
옥룡사지 진위여부에 관한 논란이 증폭되는 가운데 데일리안 특별취재팀은 비문의 내용과 관련, 풀리지 않은 의혹들을 중점 정리하고 현장답사를 통해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옥룡의 비처를 드디어 확인했다.
경보선사(도선국사의 제자인 통진대사)의 비문에 의하면 경보선사가 "옥룡사 상원에서 열반하여 이날 새벽 현무산 능선 봉우리에서 4-5명의 어린아이들이 우는 소리가 들려왔다"라는 문귀가 나오며, "다음날 백계산 감실에 옮겨 모시고 임시로 돌을 가져다가 그 입구를 막았다"라는 문귀가 나온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현무산이 등장하고 옥룡사 상원에서 백계산으로의 시신 이동이 있었다는 점이다.
데일리안에서 확인한 바에 의하면, 현재의 옥룡사지에서 유골 발굴 현장까지는 백여 걸음이 안 되는 거리며, 백계산 옥룡사 산내에서 죽은 사람을 동일지역 산내에 매장하면서 "다음날 백계산으로 옮겼다" 라는 문구는 이해가 되질 않는 대목이다.
따라서 여러 정황에 의해 "통진대사가 열반한 옥룡사 상원이 위치한 현무산은 지금의 옥룡면 추산리 백계산과는 별개의 산이고 바로 그 현무산에 진짜 옥룡사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추론할 수 있다.
또한 경보선사 비문에 "열반한 후 2년뒤에 대사의 시신을 봉안하여 백계산 운암사 동쪽 산 능선에 탑을 세웠는데 이는 임금의 명령에 따른 것이었다"라고 했다.
이는 현무산에서 1차로 백계산 감실로 옮겼고, 2년뒤에 다시 왕명을 받아 탑비를 세우기 위해 백계산 동쪽에 탑을 세운 정황을 설명하고 있는데,´백계산의 옥룡사지가 진짜라면 이동 정황에 대한 해명이 되질 않는다.´
대사가 옥룡사 상원(현무산)에서 사망 --백계산 감실로 시신이동 -- 2년 뒤 탑비가 세워졌다는 의미는 즉 현무산에 옥룡사가 소재해야 한다는 필연성을 띠고 있다.
그렇다면 옥룡사가 존재한다는 현무산은 어디고 왜 백계산으로 시신을 옮겼을까? 라는 근원적 질문에 접어든다.
데일리안에서 확인, 조사한 바에 의하면, 비문에 적힌대로 탑비를 기준해 남쪽을 정확히 관통할 수 있는 위치해 있는 산이 현무산이며, 그 안에 옥룡사가 있다 봐야 한다.
또한 도선국사 비문에"옥룡사 북쪽 산등성이에 탑을 세웠으니 대사의 유언을 따른 것이었다"라는 문구가 있다.
현재의 추산리 옥룡사에서 보면 북쪽에 있어야 할 탑이 정 동쪽 산 능선에 있고,비문 기록을 바탕으로, 추산리 백계산 옥룡사가 진짜라면, 도선국사비는 추산리 옥룡사 법당을 중심으로 북쪽 산 정상 방향 어디쯤에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의 비는 정동쪽에 있으니 현재의 옥룡사지는 가짜일 가능성이 더더욱 높아진다.
특히 이 도선국사 탑비는 처음부터 왕의 재가를 얻어 비문을 쓰고 왕실에서 파견된 감독관의 지휘아래 시행된 사업임을 감안하면 비문의 기록과 탑비가 실재한 위치가 다르다는 것은 곧 왕명을 거역하는 것이다.
이러한 정황을 바탕으로 데일리안 취재팀은 수차례에 걸친 확인조사를 실시해 남쪽을 정확히 관통하고 경보선사의 시신을 백계산으로 옮길 수 있는 현무산을 찾아냈다.
데일리안 광주전남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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