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장 가족탐방
- 작성일
- 2002.04.16 12:17
- 등록자
- 조OO
- 조회수
- 1505
장흥에 철쭉이 버얼써 그렇게 피었나요?
혹시 진달래 아니던가요?
우리 직원들과 함께 오는 27일 제암산에 가려고 하는데
그날은 제암산에 철쭉꽃이 안피어 있겠죠?
우리가 가는 날 개화가 어느정도 되어야 좋을텐데
개화시기가 다른 해 보다는 2주정도 빠를테지만.......
산행하고나서 수문 바지락회에다 소주한잔 하고픈데 괜찮겠습니까?
<광주에서 고향 선후배님들께 안부 여쭈며........>
>철쭉이 붉게 피고 탱자꽃이 유난히 화사한 날
>45명의 주부들은 군청과 문화원의 도움으로 문화탐방을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한승원 선생님과 같이 했던 문학답사와 함께 이번 문화탐방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의 알곡으로 거두어 돌아왔습니다.
>
> 이 고장에서 나고 자랐기에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고향이었는데
>마을마다 간직하고 있는 사연들과 산봉우리마다 어려있는 이야기들이
>실타래처럼 산자락에 또 바닷가에 감겨있더군요.
>
> 관서별곡의 기봉 백광홍 선생님이 나신 기산마을부터 이청준씨의 축제 영화촬영지인 남포,관산 방촌마을의 존재 위백규 선생님의 생가, 이번에 새로 개통되었다는 해안도로를 따라 이청준, 이승우 선생님의 문학현장을 돌아보는 동안, 문화공보과 양기수 선생님의 감칠맛 나는 이야기는 한 편의 소설을 읽는 것 같았습니다.
>
> 천관산 문학공원에 갔을 때는 한봉준 대덕읍장님께서 바비큐 구이까지 준비해 놓고 저희를 다리고 계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시비들을 돌아보면서 장흥은 이렇게 문학과 문화를 소중하게 다듬어 나가는 이들의 끝없는 노력으로 문화의 고장으로 천관산처럼 우뚝 솟아오르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
> 돌아오면서 ' 나는 아직 내 고향을 알려면 멀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기가 살고 있는 곳처럼 소중한 것이 없는데 늘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는 자신을 다시 한 번 반성해 봅니다.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과 함께 이런 답사를 해보았으면 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가져봅니다.
>
>싱그러운 4월에 우리 고장을 다시 한 번 싱그럽게 가슴에 담아보도록 도와주신 군수님 정말 감사드리구요. 돌아보면서 군수님께서 알게 모르게 일들을 많이 하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종종 주셨으면 더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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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수 선생님! 하루 종일 마이크 들고 설명하시느라 목 많이 아프셨죠?
>떠올려 주시는 마을, 인물, 지형들을 따라가면 어느새 한 폭의 그림이
>그려지곤 했습니다. 다음 번에는 꼭 드링크라도 사드릴게요.
>한봉준 읍장님, 그리고 문화원 직원들 정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프로그램 기대해도 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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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