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날이면 시앙쟁이로 가자
- 작성일
- 2002.06.06 21:44
- 등록자
- 임OO
- 조회수
- 1834
바람부는 날이면 시앙쟁이로 가자
이름예쁜 풀꽃들이 다 사라지기전에
순이 치마자락 같이
힘없이 펄럭이는 고운 얼굴 보러가자
오늘도
사는것이 다 신간 편한치 않았제
그럼
너 닮은 풀꽃 상그레 보고
하늘 보지락 쳐다 보자꾸나
울고 싶으면 울어라
그 초록색 눈물은
천관산 건너에선 천세주란다
바람부는 날이면 시앙쟁이로가자
이름예쁜 풀꽃들이 너 닮아
심사 굳세게
답없이 지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