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답사를 마치고 - 구례군 문화관광해설가 수료생 일동-
- 작성일
- 2004.08.22 11:29
- 등록자
- 김OO
- 조회수
- 1730
안녕하십니까?
지역문화관광해설가 양성교육 수료생들에게 전라남도 여성회관에서 제공하는 '정남진' 장흥 문화유산답사를 마치고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장흥지역 관광자원에 대한 비교답사를 통해 지식축적, 그리고 현장실무능력과 비교역량 배양을 위해 저희 구례군 문화관광해설가 수료생들은 지난 20일 전남 22개 시군 해설가들과 함께 귀군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답사전날 태풍 '메기'의 피해로 장흥지역이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는 보도를 접했고, 또 집결장소인 보림사 앞 주차장 주변 또한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농민과 지역민을 보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예정된 계획대로 장흥문화유산에 대한 답사가 진행되었고 보림사, 탐진강, 탐진댐, 귀족호도박물관, 기양사, 장천재, 천관산 문학공원 등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깨끗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선진국형 생태체험형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콘텐츠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는 귀군의 노력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을 단순히 방문자가 아닌 손님으로 따스하게 맞아 배려해주시고 환대해주신 김인규 장흥군수님을 비롯한 군의원님, 번영회장님, 대덕읍 새마을부녀회 회장님과 회원님들, 그리고 장흥군민 여러분께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우리 구례 문화관광해설가 수료생들은 이번 장흥답사를 마치고 모두 공통적인 아름다운 기억하나를 배우고 돌아왔습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닌 저희들(관광객)을 보며 반갑게 손을 흔들어 주시는 장흥군민을 본것 입니다.
천관산 아래에서 밭일을 하시는 마을주민들이 하시던 일을 잠시 멈추고 멀리 버스를 향해 손을 흔들어 주시는 모습, 그리고 경운기에 탄 6-7분의 마을주민이 역시 웃으며 손을 흔들어주시는 광경에서 장흥지역만이 갖고 있는 관광의 경쟁력과 매력을
느낄수 있었고 이것은 한없는 부러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남진' '제일강산'이라는 귀군의 슬로건에 넉넉하고 순후한 지역민의 아름다운 인심이 더해진 장흥답사.
우리가 잊혀져있던 아니 잊고 지냈던 관광의 가치는 바로 손님을 맞는 따뜻한 지역민의 마음이 가장 큰 자산임을 다시금 되새긴 시간이었습니다.
아무쪼록 수해복구에 여념이 없으실 장흥군 및 군민 여러분께 마음으로나마 격려를 보내오며, 조속한 복구와 함께 귀군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구례군 문화관광해설가 수료생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