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장흥은 지금 물 축제
- 작성일
- 2008.08.03 21:03
- 등록자
- 김OO
- 조회수
- 1063
아침일찍 탐진강 둘러본다..
오늘 하루 내발자취를 제일 먼저 새겨두고픈 욕심이 서렸다..
고향민들 모두의 노고가 서려있음이 느껴진다..
바닥을 드러냈던 강엔 보를 이용해 맑은 물이 그득하고 분수도 한껏 으슥거린다.
연꽃도 어느새 자리를 잡았는지..
작년 여름 지리산 종주를 마치고 들렀을땐 공사가 한창이더니..
해바라기도 축제를 축하하고 멋있게 꾸며진 산책로도..
도심속에선 더없는 휴식공간인데...
매일 즐길수없음에 아쉬워한다..
더 많은 변화가 오겠지만 중간중간에 그늘이 허락 된다면 ..하는 생각이
벗나무가 있으면 봄을 즐기며 축제가될것 같고 ..
수양버들이 심어지면 여름의 무더위도 드리우기 힘들듯 하다..
강둑을 따라 코스모스가 심어지면 가을의 풍성함이 더할듯하고
고향사람들의 근심까지도 날려보내지 않을까 싶다..
장흥댐을 다시 둘러보고싶다..
산바람 강바람을 가르며 달려간 그곳엔
여유를 부리며 당당하게 자리한 내고장의 젓줄이
모습은 장엄하나.인자하게 드러누웠다..
억겁의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않고 웅장함이 그대로일듯하다..
내 마음이 든든해진다.
난 머~얼리 있지만 누군가는 그곳에 남아 내 고향을 빛내고 있음에..
드넓은 그땅을 더큰뜻을 위해 기꺼이 허락하신분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애잖해진다..
그분들께도 더 큰 감사를 드린다..
내고향은 쉼없이 진화하고 있었다..
옛것의 흔적도 그어딘가에서 찾을수 있길 기대해본다...
사랑한다..내고향 정남진...
2008년 8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