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우린 살아있습니다
- 작성일
- 2003.09.02 18:25
- 등록자
- 김OO
- 조회수
- 1672
누구나 한번쯤 사랑하는 사람을 영원히 보내야 하는 이별이 있씀니다 ,.며칠전 12년을 투병 하시던 저희 친청아버님을 영원히보내드리고 그아픔과 비통함을 차마 이기지 못하고 있던중 한 통화의 아픈전화를 받았지요. 언제나 무엇을 하는지모르게 바삐돌아 다니던 후배의 비통한 비보였지요....할일이 아직도 너무나 많을건데 보고싶은것도 너무나많것인데 할말도 못해보고 쓸쓸히 어떻게 떠날수 있었는지...너무나 가슴이 아픈 주검 앞에 우린 망연자실 할수밖에 없었씀니다.그것도 잠시,어떵게 보내야 하는지(초상치를일)모두가막막한 상태에 장흥중고 동문회의29.28회장고설희씨와 그친구들의 우정에 다시한번 감동과 눈물어린 정성들에 고향선배로써 깊이깊이 고개숙여 감사할수잇었씀니다..호주머니를 털어서 친구를 편하게 보내줄려고 너도나도 손을 걷어부치고 장례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아직도 우린 정 이있는 마을에 살고있음에 감사드리며 그소식에 접한 장흥읍 남동리 소재 장원사 주지 스님께서 :지역사회에서 이렇게 아름다운일이있을수 있느냐며 불교의식에 있는49제와 평생제사를 지내주겠노라고 망자의 한을 풀어주실때 터질것같은 고마움에 .....너무나 감사드림니다
면이 좁고 글을쓰는 제주가 부족하여 그아름다움을 다 전할수는없지만 동문회 회장님외 모든분들 그리고 장원사 주지스님께 다시한번 뜨거운 사랑을 보내드림니다.아울러 우리모두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모두 행복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