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해변에서
- 작성일
- 2005.08.06 20:55
- 등록자
- 최OO
- 조회수
- 1972
머잖아 떠날 갈 여름
마지막 기승을 부리며 여름의 끼를 부리고 있습니다.
아무리 무덥다고 투정을 해도 금방 추워죽겠다고 말할 때가 멀지않았지요?
여름은 더워야 제 계절이고 겨울은 추워야 마땅하잖겠어요.
우리 불평하지 말고 손 흔들고 말없이 꼬리를 내리며 사라질 여름을 뜨겁게
달궈보십시요. 어렵고 힘든 요즘 여름에 팔려 나갈 여름 상품들이라도 날게돋힌듯
날아가 저들의 마음 뿌듯해지면 정말 좋겠습니다.
얼마전에 몽골을 여행하고 돌아왔답니다. 오직 파란 하늘과 푸른 초원 그리고
말떼와 소떼 그리고 양떼. 낙타등이 한가롭게 순한 눈빛으로 반겨주었답니다.
번잡하고 바쁜 일상을 탈출해 몽골문인과의 교류를 위해 여행한 것입니다.
이렇게 먼 나라와의 교류도 좋겠지만, 바다를 사랑하고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과
또한 보급을 위해 여름 해변에서의 문학 잔치 한마당을 열어 보면 어떨까요?
매년 기다리는 여름 해변의 이벤트를 예향의 고장에서 말입니다.
만약 저도 불러주신다면 기꺼이 낭송을 해드릴 수 있답니다.
더운 여름 건강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