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개인적인 바램을 좀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모든 사업이 다 마찬가지 이겠지만 특히 음식점은 상권에 따라 월세부터 모든 게 다 달라집니다. 이 곳에서 상권이라 함은 읍 중앙에 위치한 곳 만 해당 된다고 생각합니다. 즉 그 나머지 상인들은 거의 관광객이 위주가 되야 그나마 먹고 살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개중에 엄청 잘 되는 곳 들도 있지만 손에 꼽는다고 생각 하구요. 그런데 장흥은 관광객을 유치 하기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축제라곤 1년에 한번있는 물축제 뿐인데 그나마 그 것 마저도 진부한 프로그램으로 인해 사람들이 찾질 않고 있다고 생각되구요.
다른 지역들은 어떻게든 인구를 늘리기 위해, 관광객을 끌어 들이기 위해 노력을 하는 것이 육안으로도 보이는데 장흥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역민이 잘 사는 것 이 첫번째? 맞습니다. 하지만 이 인구로 더 발전을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적극적으로 관광객이든 외부 사람들이든 어떻게든 와서 소비를 하고 방문을 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 줘야 오지 않겠습니까?매년 똑같이 하던 거 그대로 하는 것이 일 하시기엔 편하시겠죠. 과연 장흥이라는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 무언가를 바꾸고, 시도하고 실천 했는지 물어보고 싶네요. 고인물은 썩게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여기를 점점 더 떠날 것 이고 그럼 남는 게 뭐가 있을까요?
저 혼자 잘되고 싶어서 이런 글 쓰는 게 절대 아닙니다. 제가 이렇게 한다고 해서 무언가 바뀔 거라는 기대도 크게 없구요. 하지만 이건 확실합니다. 제가 느낀 장흥은 누구에게도 오라고 추천 할 만 한 게 없다는 겁니다. 그건 과연 저만 느끼는 것 일까요? 시대는 따라가야할 부분이 분명히 존재 합니다. 다들 앞으로 가는데 제자리만 서 있으면 뒤쳐지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부디 멀쩡한 보도블럭 부셔서 쓸 돈으로 지역 축제든 관광 목적이든 만들어 주세요. 요새는 뒤에다 축제만 다 갖다 붙혀도 사람들 다 찾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