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물 축제 27일 개막... “역대급 인파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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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3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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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에만 1만 5천 명 이상 참여
- 외국인 관광객, 송끄란 축제 공연단 참여로 글로벌한 축제 선보여
- 김성 군수 “물 축제 오면 알뜰한 휴가, 즐거운 체험 즐길 수 있어”
제17회 정남진 장흥 물 축제가 27일 살수대첩 거리퍼레이드와 함께 9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올해 물 축제는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장흥군 탐진강변과 편백숲 우드랜드에서 펼쳐진다.
‘ALL 水 좋다-신나는 장흥 물 축제’란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보다 젊어진 축제, 글로벌한 축제로 준비됐다.
건강과 힐링, 휴식과 즐거움의 의미를 담고 있는 ‘장흥 물’의 정체성 확립에도 축제 방향성을 맞췄다.
27일 축제의 서막은 살수대첩 거리퍼레이드가 열었다.
장흥군민회관에서 출발한 퍼레이드 행렬은 장흥읍 중앙로 시가지를 지나며 물싸움의 열기를 더했다.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 참여한 이날 퍼레이드에는 1만 5천 명 이상이 참가해 역대급 규모를 자랑했다.
이날은 외국인 관광객의 수가 눈에 띄게 늘면서 글로벌화에 도전하는 물 축제에 힘을 실었다.
올해 살수대첩 퍼레이드는 ‘지구 온난화 타파! 치유의 물, 건강의 물, 장수의 물 장흥’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지구 환경을 파괴하는 불의 여신에 맞서는 물 축제 캐릭터 온비와 온비 레인저스의 모험을 퍼포먼스로 구성했다.
퍼레이드 행렬이 지나는 중간에는 미세먼지를 의미하는 컬러 파우더와 오염된 물을 장흥의 물로 정화하는 물싸움이 펼쳐졌다.
퍼레이드 행렬의 뜨거운 열기는 탐진강 물 축제장에 도착해 지상 최대의 물싸움으로 이어졌다.
개막식 공연은 장흥 소리꾼과 물을 표현하는 무용수의 한국 전통 공연에 이어, 태국 송끄란 축제 공연단의 무대가 펼쳐져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장흥 탐진강의 물과 태국 송끄란의 물을 합수하는 퍼포먼스와, 합수된 물이 빛으로 솟구치는 영상은 세계로 뻗어 나가는 물 축제의 미래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날 오전부터 많은 인파들이 물 축제 프로그램을 즐기기 위해 물 축제장을 방문했다.
상설 물놀이장, 황금물고기를 잡아라, 수상자전거, 우든 보트 등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저렴한 체험료로 이용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김성 장흥 군수는 “장흥 물 축제에 오면 즐거운 추억, 신나는 체험과 함께, 알뜰한 휴가를 보낼 수 있다”라며, “8월 4일까지 열리는 장흥 물 축제에서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버리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