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국 문학인대회를 성황리에 마치다!!
- 작성일
- 2009.09.21 15:31
- 등록자
- 인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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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19일 전국의 문인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틀 동안 일정으로 '제1회 전국 문학인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전국 문학인대회는 송기숙 대회장의 표현대로 '수도권이 아닌 변방의 시골에서, 그것도 한반도 남도의 땅끝, 일개 군 단위에서 이런 행사를 치르는 것은 전국 최초의 일'이다. 특히 "무엇보다 특정 문학단체 중심이 아니라 서로 다른 성격의 문학인 모두를 아우르는 첫 전국 행사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이 대회 사무국장 이대흠 시인의 말대로 문학인들 스스로 이번 대회의 의미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해 지식경제부로부터 전국 최초로 '문학관광기행특구'로 지정받으면서 문학인들 사이에 주목을 받아온 장흥군이 이번 전국 문학인대회를 계기로 확실한 한국 문학의 중심지로 우뚝 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흥은 조서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관서별곡 등 한국 문학계의 소중한 자산과 내로라하는 문단의 중견 작가들을 배출한 곳으로도 이미 문학인의 산실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문학평론가 이재복 한양대 교수는 '그늘, 삭힘, 한-장흥의 시문학'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장흥은 기봉 백광홍 선생을 필두로 이미 조선조 문학권의 한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음 이후 지금까지 그 문화적 전통을 어이왔다."고 밝혔다.
현대문학에서도 '문림 고을'이라는 옛 명성이 부끄럽지 않게 장흥의 입지는 탄탄하다. 작고한 이청준선생에 이어 한승원선생 등 중앙 문단에서만 50여명의 문인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의 문인들까지 포함하면 100명이 넘는 장흥 출신 문인들이 있다. 이 때문에 장흥에는 문학 자원이 유달리 풍부해 문학 답사를 하려는 문학도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전국 문학인대회에서도 전국 문인들의 답사 코스에는 이청준소설 '눈길'의 배경지인 장흥 대덕과 회진을 시작으로 선학동길, 이청준 묘소, 회진포구, 천관산 문학공원 및 천관산 문학테마파크, 한승원 고향 마을과 작업실인 '해산토굴'등이 포함돼 있다.
이명흠 장흥군수는 "한국 문학사를 논함에 '장흥'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고을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전국 최초로 '문학관광기행특구'로 지정됐다."며 "지역 주민들의 혼과 자랑이 된 '장흥문학'을 키우기 위해 지속적인 자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터넷리포터 - 이지훈>